산행 이야기

중국 태항산맥 4박5일(2일차) - 2019년 7월 24일~28일

우중산행 2019. 7. 30. 13:03



산악회 벗들과 해외 나들이


태항산맥은 산시성과 허베이성의 경계를 이루는 남북길이 600km 동서길이 250km에 걸쳐있는 험준한 산맥으로,

화베이[] 평야와 황토() 고원의 경계를 이루며, 북쪽은 우타이[]산맥, 남쪽은 훠산[]산맥과 이어진다.

춘추전국시대부터 험준한 산세로 인해 군사적인 요충지로 여겨졌던 곳이며

치열한 전투가 많이 벌어졌는데 이곳만 방어하면 중원의 모든 지역을 막을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행 시작합니다. 렛츠고!


[ 천계산 풍경구 ]


천계산은 하늘과 산의 경계를 이룰 정도로 절경을 자랑한다는 이름에 걸맞게 감동스러운 풍광이다.

더구나 여행 첫째 날이다 보니 이국적인 풍광에 감탄이 끊이질 않는다.

 


십자령 광장까지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와서 사진에 보이는 빵차로 갈아타고

운봉화랑이라는 8km 정도의 산 중턱 둘레길을 한 바퀴 돌면서 경치 구경을 한다.


귀진대, 노자가 투신했다는 곳이다.


희룡대에서 여화대까지 이어지는 잔도


시담대, 협곡 위로 돌출되게 설치한 철제구조물이 최고 포토죤이다.


십자령 광장으로 원점회귀한 후 케이블카를 타고 노야정으로 이동


노야정(1,570m)에 오르기 위해서는 케이블카 하차 후 888 계단을 올라야 하는 진짜 산행이다.

왕복 1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노야정은 노자가 42년 동안 수행을 하며 도덕경을 집필한 곳으로 도교의 발원지라고 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하며 션하게 한 잔..좋아 ㅎㅎ




[ 왕망령 ]


왕망령은 정상 조망이 빼어난 곳인데, 조망 외 다른 볼거리는 없다.






[ 비나리길 ]


암릉을 뚫어 사람이 다닐 수 있게 만든 터널이 비나리길이다.

 비나리길은 택시를 타고 지나가는데 꽤 길다.



ㅎㅎㅎ

바위에 구멍 뚫린 곳이 비나리길인데, 구멍이 채광 및 환기를 위한 창문 역할을 하는 것 같다.



[ 만선산 ]


만 명의 신선이 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만선산이다.

만선산에 도착할 즈음이 되니 더운 날씨 탓에 지쳐서(여행 중 최고 40도 까지 폭염이었음)

조망처에서 간단히 사진만 찍고 일정을 종료하기로 했다.





만선산 입구


2일차는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