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

강원도 인제 대암산 -2019년 8월 31일

우중산행 2019. 9. 2. 10:06



대암산 용늪을 찾아서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거리도 멀고 사전허가를 받아야 해서 탐방을 미뤄 왔었다.

마침 친목산악회에서 기획한 대암산 탐방을 놓치지 않고 드디어 다녀왔다.^^


산행코스: 서흥리탐방센터 - 용늪 - 대암산 - 서흥리탐방센터. 10.4km


매 시간 1회 40명 정원으로 탐방을 허가하고 있는데

자유산행은 할 수 없고 센터 인솔자의 리딩/통제 하에 정해진 코스로만 산행할 수 있다.

인솔자는 20명 당 1명씩 배정하고 있으며, 참가자는 5,000원씩 가이드 수고비를 지불해야 한다.

오늘 나의 번호는 27번..^^


보호구역답게 숲이 울창하며 원시림 분위기도 약간 풍긴다.

계곡이 꽤 넓고 수량도 풍부한데, 인솔자 통제를 따라야 하니 물놀이 할 시간은 전혀 없다.


람사르(습지보호국제협약) 지정 국내1호 습지인 대암산 용늪에 도착했다.

용늪에서는 산행 인솔자는 대기하고 자연환경해설가 분이 용늪을 리딩하며 상세한 설명을 해준다.

(숲해설가는 산림청, 자연환경해설가는 환경청)



용늪에 설치되어 있는 데크를 따라 한 바퀴 돌면서 습지에 서식하는 생물을 보고 설명을 듣게된다.

인솔자 및 해설자 모두 친절해서 설명도 상세히 해주고 질문에도 답을 잘 해주신다.







이제 대암산 정상을 향해서~


전형적인 육산인데 딱 정상 부위만 암릉이다.


정상


지나온 용늪 방향이고


설악산 방향


북쪽 금강산 방향...금강산 향로봉이 보인다는데 난 잘 모르겠다. ^^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드디어 대암산에 올라와서 기쁨을 만끽했다.ㅎㅎ




곧 추석인데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