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

북한산 응봉능선 문수봉 - 2018년 9월 25일

우중산행 2018. 9. 27. 01:03

 

 

연휴 마무리는 북한산에서

 

오랜만에 홀산을 하지않고 산벗들과 함산을 하며 추석 연휴를 즐겁게 마무리 했다.

응봉능선은 북한산의 여러 탐방코스 중에서 비교적 쉽고 빠르게 능선에 올라

탁 트인 조망을 즐기며 걸을 수 있는 코스이다.

 

산행코스: 진관사 - 응봉능선 - 사모바위 - 승가봉 - 문수봉 - 대남문 - 구기탐방센터. 7km

 

진관사 들머리에서 30여 분만 오르면 시야가 탁 트이면서

북한산 최고의 의상능선을 산행 내내 감상할 수 있다.

 

함산을 하니 이런 사진도 찍을 수 있고..역시 '혼자'보다는 '함께'하는 게 좋지 ^^

 

의상능선의 근사한 라인..의상봉, 용출봉, 용혈봉, 증취봉

 

나월봉, 나한봉, 문수봉, 보현봉도 보이고

 

응봉능선에서 가장 멋진 전망 바위에 올라 북한산 풍경에 푹 빠져본다.

고도를 올리니 의상능선 뒤로 백운대, 노적봉, 만경대도 확연히 보이네...아주 그냥 쥑인다 쥑여~ㅎ

 

 

전망바위를 내려와서

 

풍광을 즐기며 설렁설렁 걷다보니 사모바위에 도착해서 만세 한번 불러주고..ㅋ

 

기막힌 밥터에서 식사를 하는 산객도 담아보고

밥터 풍경이 이러한데 무엇인들 맛이 없으리오! 돌을 씹어도 맛나겠다.^^

 

찍고 또 찍고..오늘 무쟈게 많이 찍었네. ㅋ

 

문수봉/대남문으로 산행을 이어가야지. 고고씽~ 

 

 승가봉을 지나고

 

소나무 사이로 보현봉을 담아보며

 

통천문을 지나

 

문수봉을 향해 가는 길은 즐겁기만 하다. ^^

 

그러나 문수봉 오르는 길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아서

팔다리 힘을 좀 써야 한다.

 

 

 

 

걸어온 능선길

 

문수봉 정상

 

보현봉과 문수사

 

북한산의 정상 봉우리들.

문수봉에 오르니 아까는 보이지 않던 인수봉이

백운대와 만경대 사이로 빼꼼히 고개를 내밀며 삼각산을 완성시켜주고 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처럼

산행은 물론 뒤풀이까지 여유롭고 즐거웠던 한가위 산행이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