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은 끝나고 다시 산으로
긴 폭염이 끝났으니 이제 다시 산행을 시작해야겠지.
미답지 중 가장 가보고 싶었던 거창 우두산으로 1박2일 여행을 겸해 산행을 떠나보자.
산행코스: 주차장 - 공터 - 우두산 상봉 - 의상봉 - 고견사 - 견암폭포 - 주차장. 약 5.3km
(오랜만의 산행이니 거리는 짧게 시간은 길게..^&^)
선답자의 후기를 보니 마장재-상봉 구간의 중간에 있는 암릉길이 멋져 보여서
1차 목적지를 고개삼거리로 정하고 마장재/우두산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우측 이정표에서 우두산상봉으로 진행했는데, 고개삼거리를 지나쳐 공터에 닿는 코스였다.
(고개삼거리로 가기위해서는 마장재 방향으로 직진하는게 맞나? 모르겠음)
마장재-상봉 능선 구간의 공터에 도착했는데, 현 위치는 상봉 300m 전이다.
마장재 쪽으로 유턴을 해서 암릉길을 걸어 다시 올까 잠깐 고민했지만, 뭐 그렇게까지는...ㅋㅋ
상봉으로 가다보니 등로 옆에 멋진 바위군이 있길래 일단 올라가본다.
멋진 풍광을 기대하면서...
역시 잘 올라욌군.
의상봉/장군봉 방향의 조망이 아주 근사하게 눈 앞에 펼쳐진다.
경치가 좋으니 놀다 가야겠지. ㅎ
아주 짧은 암릉 구간을 지나면 바로 우두산 정상인 상봉이다.
여기는 조망이 별로라서 바로 의상봉으로 진행한다.
의상봉
의상봉 삼거리인데
의상봉을 오르내리는 길은 외길이라서, 올라갔다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야 한다.
계단을 오르는데, 쫌 무서웠다. TT
고소공포증이 다시 도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 그럼 안되는데..
의상봉에서는 동서남북 360도 막힘없이 멋진 조망이 펼쳐지는데,
듣던대로 의상봉이 우두산의 하이라이트이다.
상봉 쪽 조망
마장재와 비계산 쪽 조망
가조면 쪽 조망
지남산/장군봉 쪽 조망
지남산에서 바라보는 의상봉 쪽 조망도 멋지던데...오늘은 참자.
의상봉을 내려와 삼거리에서 고견사 1.0km 방향으로 내려왔는데,
등로가 썩 좋지 않은 것을 보니 샛길인 것 같고, 고견사 0.9km 코스가 메인 등로인 것 같다.
고견사에서 한참을 머무르며 몸보다는 마음에게 쉼을 주었다.
그 동안 바쁘게 일하느라 많이 지쳤었거든..
하산길에 만난 견암폭포(가정산폭포)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시원하게 & 정갈하게 레알 알탕을 했다. ㅋ
올만에 산에 오니
정말 정말 정말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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