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

지리산 연하선경과 한신계곡 - 2017년 10월 10일~11일

우중산행 2017. 10. 12. 10:49



지리산으로 떠나는 가을 마중


산 속에 머물며 가을을 맞이하고 싶었다.

그래서 다녀온

지리산 1박~~~2일~ 



산행코스: 백무동 - 참샘 - 장터목 - 세석(1박) - 한신계곡 - 백무동. 15.7km


왼쪽으로 올라갔다가 하루 자고 오른쪽으로 내려왔음

아주 간단한 산행이군



지리 단풍길을 걸어


장터목대피소에 도착



자, 연하선경으로 가을 맞으러 추울발~





연하봉 전망 좋은 바위에 올라 미친듯이 셀카를 찍고 ^^



아흐, 그래 바로 이거지.

이 모습을 보러 지리산에 온 거 아니겠어! 


골짜기에서 스물스물 기어 올라온 운무가

어느새 촛대봉까지 감싸버렸군. 운치 짱짱~~


백무동-장터목 5.8km 오름길에 3시간 30분 걸렸는데

장터목-세석 3.4km 완만한 길을 무려 4시간 동안 천천히 음미하며 걸었다.

아주 바람직해 ^^



이제 세석대피소

드르렁 푸~ 커억 컥 푸~~ 코골이 전용방을 따로 주면 좋을텐데..ㅋㅋ


다음날 아침

에고고, 운해와 산그리메 조망은 안개 속에 꽁꽁 숨어 버렸군.


어디로 갈까?

짙은 안개로 운해와 조망은 물 건너갔고...

그래, 한신계곡이나 보러가자구.

(원래 하산 계획은 천왕봉/중산리 또는 벽소령/음정마을 둘 중 하나였는데..)


한신폭포


오층폭포 중 1단과 2단


3단 사진은 실수로 삭제해버렸네..TT

3단은 건너뛰고 4단과 5단


한신계곡 정말 멋지다!

운해와 산그리메 조망을 놓친 대신, 지리가 선물해준 한신계곡의 초가을 풍광

좋으다 ㅎㅎ


가내소폭포



첫나들이폭포(아닐수도 있음)


멋진 폭포와 이른 단풍이 어우러진 한신계곡을 걸어내려와

1박2일 가을마중 나들이 끝




만추에 다시 가고 싶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