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산행

북한산 단풍이 기대보다는 좋아! 엊그제 도봉산 단풍이 별로라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이 정도면 단풍 산행하기에 괜찮다. 산행코스: 우이동-하루재-백운대-용암문-대피소-산성입구 하루재/인수암을 지나고부터 제법 고운 단풍이 눈에 띈다. 백운산장 백운봉암문 백운대 뒤 밤골 가는 방향 백운대 백운봉암문에서 북한산대피소까지 주능선 즐겁게 하루 잘 보냈네. ^^

단풍산행이라고 하기엔 좀 민망한... 도봉산 단풍이 어느 정도 들었을까 궁금해서 도봉산 단풍의 Top인 거북바위 코스로 가봤다. 예년 같으면 7-8부 능선 부근까지는 단풍이 절정일 시기인데, 올해 단풍은 시기가 늦어지는 게 아니라 영 꽝일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산행코스: 도봉센터-문사동계곡-거북바위-주능선-자운봉-석굴암-도봉센터 문사동계곡 단풍 위 이정표에서 거북바위/거북샘까지 단풍 거북바위/거북샘 거북바위에서 주능선까지 단풍 칼바위 밑 주능선 도착 주능선 단풍 자운봉과 신선대 포대능선 Y계곡 마당바위 대신 석굴암 코스로 하산. 석굴암 코스가 사람이 많지 않고 진짜 산길 같아서 선호하는 코스이다. 기대 만큼의 단풍은 아니지만 그래도 좋다. ㅎㅎ

오대산 단풍 나들이 산행코스: 내면탐방센터-두로령-상왕봉-비로봉-적멸보궁-상원사. 약 16km 오늘 산행은 오지 중의 오지인 홍천군 내면 탐방센터에서 시작한다. 월정사 입장료가 무려 5,000원인 탓도 있고 인적이 드문 곳이라서 선택했다. 계곡 옆 임도를 따라 살방살방 걷기 시작. 단풍은 간간이 보이는데, 이 곳 계곡의 규모가 상당히 크다. 계곡으로 내려가기 귀찮아서 계곡 사진은 없네..ㅋ 이 지점부터 본격적인 산행이다. 단풍 상태가 아주 좋은 건 아니지만, 단풍 산행이라 타이틀을 붙이기에 충분하다. 여기는 백두대간 두로령이다. 이제 봉 찍으러 가보자. ^^ 상왕봉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저기 보이는 비로봉으로 출발 상왕봉과 비로봉 중간 부근에 나무 군락지가 있는데, 뭔가 신비스러운/신령스러운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