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산행

계족산에도 가을이 내려 앉았네! 산행코스: 연축동-임도삼거리-능선길로계족산성-장동산림욕장 능선길에서 가장 화려한 단풍 진짜 가을이구나. 그쟈 ^^

수락산 청학골은 (약간)단풍 절정 서울에서 단풍산행하면 수락산 청학골을 빼놓을 수 없다. (정확한 행정주소는 남양주 별내면 청학리이다.) 아직 빨간잎보다 노란잎이 훨씬 많지만, 5부 능선 위로 초록잎은 거의 보이지 않으니 절정이라 할만하다. ^^ 산행코스: 청학리-내원암-정상-수락골벽운계곡 금류폭포 저 단풍잎이 빨갛게 변하면 진짜 절정이다. 내원암 수락산 정상으로..여기부터는 빨간잎이 많이 보이네. ㅎㅎ 수락산 정상과 조망 수락산 주능선 배낭바위 수락골 코스는 유격훈련 코스이다. TT 수락골 단풍은 그닥...단풍도 덜 들었고 단풍이 예쁜 수종이 아니다. 다음 주에 청학골을 가면 단풍잎이 빨갛게 물들어 있으려나? 올해 단풍은 꽝이니 어떻니 해도 어쨌거나 가을은 깊어지고 있다.

북한산 단풍이 기대보다는 좋아! 엊그제 도봉산 단풍이 별로라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이 정도면 단풍 산행하기에 괜찮다. 산행코스: 우이동-하루재-백운대-용암문-대피소-산성입구 하루재/인수암을 지나고부터 제법 고운 단풍이 눈에 띈다. 백운산장 백운봉암문 백운대 뒤 밤골 가는 방향 백운대 백운봉암문에서 북한산대피소까지 주능선 즐겁게 하루 잘 보냈네. ^^

단풍산행이라고 하기엔 좀 민망한... 도봉산 단풍이 어느 정도 들었을까 궁금해서 도봉산 단풍의 Top인 거북바위 코스로 가봤다. 예년 같으면 7-8부 능선 부근까지는 단풍이 절정일 시기인데, 올해 단풍은 시기가 늦어지는 게 아니라 영 꽝일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산행코스: 도봉센터-문사동계곡-거북바위-주능선-자운봉-석굴암-도봉센터 문사동계곡 단풍 위 이정표에서 거북바위/거북샘까지 단풍 거북바위/거북샘 거북바위에서 주능선까지 단풍 칼바위 밑 주능선 도착 주능선 단풍 자운봉과 신선대 포대능선 Y계곡 마당바위 대신 석굴암 코스로 하산. 석굴암 코스가 사람이 많지 않고 진짜 산길 같아서 선호하는 코스이다. 기대 만큼의 단풍은 아니지만 그래도 좋다. ㅎㅎ

오대산 단풍 나들이 산행코스: 내면탐방센터-두로령-상왕봉-비로봉-적멸보궁-상원사. 약 16km 오늘 산행은 오지 중의 오지인 홍천군 내면 탐방센터에서 시작한다. 월정사 입장료가 무려 5,000원인 탓도 있고 인적이 드문 곳이라서 선택했다. 계곡 옆 임도를 따라 살방살방 걷기 시작. 단풍은 간간이 보이는데, 이 곳 계곡의 규모가 상당히 크다. 계곡으로 내려가기 귀찮아서 계곡 사진은 없네..ㅋ 이 지점부터 본격적인 산행이다. 단풍 상태가 아주 좋은 건 아니지만, 단풍 산행이라 타이틀을 붙이기에 충분하다. 여기는 백두대간 두로령이다. 이제 봉 찍으러 가보자. ^^ 상왕봉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저기 보이는 비로봉으로 출발 상왕봉과 비로봉 중간 부근에 나무 군락지가 있는데, 뭔가 신비스러운/신령스러운 느낌이다...

처음 가본 백덕산 오랜만에 미답지 산행을 했다. 백덕산의 첫인상은 굉장히 착한 친구 같다는 느낌이다. ^^ 1,350m 높이의 산인데도 불구하고 탐방로가 거친 곳이 없이 대체적으로 편안하다. 완만하게 오르락 내리락 걷기 좋은 길이고, 숲이 무척 예쁘다. 대신 정상까지 조망이 하나도 없어서, 좀 지루하고 심심할 수도 있다. 산행코스: 문재터널/문재쉼터 - 당재 - 백덕산 - 먹골재 - 먹골. 11km 들머리인 문재터널에 있는 문재쉼터 길과 숲이 참 편안하고 예쁘다. 백덕산 정상과 조망 백덕산이 올해 첫 단풍 산행지인데, 오늘 본 단풍 중 가장 색감이 이쁜 단풍이다. 편안한 힐링 코스로 아주 만족스런 백덕산 ^^

오랜만에 찾은 숨은벽 산행코스: 우이역-선운각한옥카페-소귀천계곡-대동문-성곽안쪽숲길-위문-밤골-숨은벽 완만하고 예쁜 소귀천계곡 길. 한적해서 좋다. 만경대 허릿길에서 바라본 백운대 이제 숨은벽으로 오랜만에 숨은벽능선 암릉길을 걸으려니 좀 무서웠다. 도움주신 산우님 감사합니다. ^&^

산행 중 만난 아름답고 멋진 산객들 산행코스: 석수역-호암산정상-삼성산정상-삼막사-경인교대-관악역 홀산을 즐기고 있는 중년 산객 흰색 티셔츠를 입은 커플 산객 멋진 아빠와 사랑스런 딸...부녀 산객 조망을 즐기고 있는 꼬마 아가씨 산객 깃대봉 암릉을 오르는 용감한 청년 산객 거북바위에서 휴식중인 다정한 모녀 산객 모두 모두 행복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숲이 이쁜 걷기 좋은 산 조계산은 숲이 이쁘고, 경사가 완만한 등로를 따라 오르락 내리락 걷는 재미가 있어서 좋아하는 산이다. 산행코스: 접치-장군봉-배바위-보리밥집-흥골-송광사 크게 힘들이지 않고 걷기에 적당한 길이다. 배바위에 올라 조망을 감상하고 점심은 원조보리밥집에서 해결한다. 산속에서 보리밥/파전/막걸리를 먹을 수 있어서 색다른 경험이다. 식당이 있다고 산행이 끝난 게 아니고, 여기가 대략 산행 중간 지점이다. 만족스러운 산행이다. ^^

실망스러운 축령산 오랜만에 서울에서 4시간이나 달려서 원정산행을 갔는데, 편백나무 숲이라는 과장광고에 낚인 느낌이다. TT 축령산 산세 자체가 등산에 적합하지 않다. 볼거리도 없고 산타는 재미도 없고...시골 어디에라도 있는 평범한 산이다. 산행코스: 추암마을-정상-건강숲길-하늘숲길-산소숲길-숲내음숲길-추암마을 (건강숲길은 정상을 가기위해 필수로 거쳐야 하는데, 하늘숲길과 산소숲길은 굳이 갈 필요가 없다. 편백나무숲은 숲내음숲길에 집중되어 있다.)